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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 연장' 본격화

김명호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8-10-12 제1면

市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발주
신안산선 연결 3개 후보 노선 비교
수도권 서남부 KTX 등 교통 개선

인천 시민들의 고속철도(KTX) 이용 편의 등을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경기 광명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인천대공원역~신안산선)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은 인천대공원역(인천 2호선)에서 내년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안산~여의도~서울역)을 잇는 사업으로 총 건설 비용은 9천894억원으로 추정됐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연장되면 인천을 비롯한 경기 시흥, 부천, 안산, 광명시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봤다.

이번 연구 용역에서는 2호선 인천대공원역과 신안산선을 잇는 3개 후보 노선을 비교해 경제성이 가장 높고 정부 승인을 얻어낼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찾게 된다.



2호선 인천대공원역~KTX 광명역(12.8㎞·신안산선), 인천대공원역~매화역(8.6㎞·신안산선), 인천대공원역~독산역(13.9㎞·신안산선) 구간 등 3개 노선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따져 최적의 연결 지점을 찾겠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이다.

용역 비용은 1억5천만원으로 인천시(10%)와 경기 시흥시(50%), 광명시(40%)가 공동 분담한다. 인천시는 내년 8월까지 용역을 진행한 후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의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돼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2호선 연장 사업이 완성되면 시민들의 KTX 이용은 물론 경기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도 크게 증대될 전망"이라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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