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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號, 오늘 우루과이 친선전]7번 만나 1무6패 '이길 때 됐다'

강승호 발행일 2018-10-12 제15면

우르과이전 하루 앞둔 벤투 감독

카바니·고딘등 세계적 선수 출전
손흥민·황의조·석현준 득점 기대
집중훈련 '세트피스' 관전 포인트


남자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사진) 감독이 12일 열리는 우루과이와 친선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11일 오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우루과이는 강팀이지만, 앞선 평가전 상대였던 칠레와 비슷한 점을 발견했다"며 "우루과이전은 우리가 한 단계 도약할 기회"라고 피력했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로 한국(FIFA 랭킹 55위)보다 50계단이나 높은 남미의 강호다. 한국은 역대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7번 만나 1무6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아내의 셋째 아이 출산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베테랑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화려한 멤버를 갖춰 수비를 괴롭힐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랭스) 등 벤투호 공격수들로서는 골문을 여는 게 숙제다.

수비에서는 홍철(수원 삼성)-김영권-장현수-이용(전북 현대)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지난 9월 열린 A매치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칠레와 펼친 경기에서 칠레의 압박과 스피드 그리고 공격진의 예리한 움직임에 한국 수비는 격하게 흔들린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치면, 결과도 좋을 것이다"며 "우리는 두 가지를 다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강조한 점을 묻는 질문에 "팀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며 "다만 우리의 철학을 펼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는 지도 숙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세트피스가 팀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플레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발휘해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아시안컵 전에 활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던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 소속팀 토트넘의 합의에 따라 11월 A매치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창의적인 플레이, 자율성을 갖춘 플레이를 해야 한다. 아울러 수비 전환 시 이를 이행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