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한강 이포보가 지난 15일 오후 4시에 목표수위(EL.26.4m)까지 수위 저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포보는 지난 4일 관리수위(EL.28m)에서 시작해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2㎝ 이하로 천천히 수위가 내려갔다.
환경부는 수위저하 과정 중, 어패류 구조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14명 구조반 편성)해 현재까지 7만3천여개체의 패류를 구조·방생하는 등 어패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어업피해에 대해서는 직·간접적인 구제방안을 마련해 주민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위저하로 인해 이포보 상류 수변 지역의 면적이 증가하고 자갈로 이루어진 하상 노출지가 나타났다"며 "하상 노출지에 백로 등 조류가 육안으로 관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