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140개국 중 15위로 평가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EF가 올해 14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종합순위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5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에서는 12위다.
우리나라보다 국가경쟁력이 좋다고 평가된 국가는 미국(1위)·싱가포르(2위)·독일(3위)·스위스(4위)·일본(5위)·네덜란드(6위)·홍콩(7위)·영국(8위)·스웨덴(9위)·덴마크(10위)·핀란드(11위)·캐나다(12위)·대만(13위)·호주(14위) 순이다.
노르웨이(16위)와 프랑스(17위)는 우리나라보다 낮게 평가됐고, 중국은 28위에 올랐다.
WEF는 우리나라의 물가·공공부문 부채의 지속가능성 등 거시경제 안정성, 정보통신기술(ICT) 보급 수준 등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교통·전력 및 수자원 보급 등 인프라와 연구개발·지적재산 등 혁신역량도 높게 봤다.
하지만 생산물시장의 취약한 경쟁구조와 노동시장의 경직성·이중구조 등의 구조적 문제는 취약요인으로 꼽았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