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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K 와이번스, 중심 타선 침묵 속 한국시리즈 4차전 패배

임승재 입력 2018-11-09 2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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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SK 산체스가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중심 타선이 침묵하며 두산 베어스에 패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두산에 1-2로 졌다.

이로써 SK와 두산은 2승 2패씩 주고받으며 5차전 대결을 벌이게 됐다.

두 팀은 자존심을 건 '에이스 맞대결'로 경기 초반 득점 없이 팽팽한 마운드 경쟁을 펼쳤다.

첫 득점의 물꼬를 튼 것은 포스트시즌 '키 플레이어'로 떠오른 김강민이었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을 상대로 김강민은 3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나가 있던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1·2차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박승욱은 앞서 희생 번트로 김성현의 2루 안착을 도우며 첫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SK는 기세를 몰아 한동민의 볼넷과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으나 로맥과 박정권이 아쉽게 연속 삼진 아웃을 당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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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 두산 정수빈이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린 뒤 허경민, 최주환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수 이재원은 4회 초 안타 후 도루를 시도한 두산 박건우를 잘 잡아내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뿌리며 볼넷 없이 6피안타, 4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산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는 8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산체스가 정수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1-2로 역전당했다. 

분위기는 급격히 두산으로 기울었다. 최주환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 이후 산체스 대신 투입된 정영일은 김재훈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으나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정영일은 침착하게 오재원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반격에 나선 SK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로맥과 대타 나주환이 아웃으로 물러난 데 이어 이재원의 안타로 승부의 불씨를 살렸으나 대타 최항이 삼진 아웃을 당하며 아쉽게 패했다.

SK는 10일 인천 문학에서 두산과의 5차전을 이어간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