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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사업 '물밑작업'

김명호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8-11-19 제3면

市, 26일 간부 통일워크숍
남북교류담당관 공개모집


인천시가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통일 분야 정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조직개편에 따라 확대된 남북 협력 분야 업무를 총괄 지휘하게 될 '남북교류협력담당관(4급 상당)' 공개모집에 나서는 등 인천시가 실질적인 남북협력사업 이행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26일 배기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을 초청해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통일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워크숍에서는 배기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이 연사로 나와 현 한반도 정세와 평화도시로서 인천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석 직원들이 경제·사회·문화·체육·농림·수산 등 각 분야별 남북 협력 사업 마련을 위한 토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이기도 한 남북 협력 사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워크숍을 기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장이 독단적으로 남북 협력 사업을 주도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과 평화도시 인천의 중요성과 남북 협력사업의 필요성 등 그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시장이 직접 워크숍 개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남북협력사업을 총괄 지휘하게 될 남북교류협력담당관도 외부 전문가로 채용할 방침으로 오는 30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새로 임용되는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서해평화 관련 업무를 비롯해 남북교류 협력사업, (가칭)서해평화청 설립, 서해평화포럼 구성,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 등 남북 분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인천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남북 협력 분야 부서를 기존 1개 팀에서 3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음 달 공개 모집을 통해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이 임용되면 대북 협력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 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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