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사업' 옹진 등 16곳 선정
보건교사 등 전담인력 배치 병행
인천시교육청이 강화군과 옹진군 등 섬과 농촌 지역에 있는 학교 보건실의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전담 인력도 배치한다. 시교육청은 '2019 도서벽지 지역 학교 보건실 현대화 사업' 대상 학교 16곳을 선정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침대와 칸막이, 의료용 자외선 소독기, 공기청정기 등 보건실 기자재 등을 교체·보강하고 낡은 보건실 건물을 새롭게 꾸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도서 벽지 교육진흥법상 도서벽지 지역에 해당하는 옹진군 16교, 강화군 29교 등 45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 옹진군과 강화군에 있는 초등학교 9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5곳을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교육청은 이와 관련 내년도 사업 예산으로 1억6천400만원을 편성했다. 교육청은 또 보건교사 등 전담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도서·벽지 학교에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옹진군과 강화군에는 30여개 초·중학교에도 보건교사 등 전담 인력이 없는 상황이다.
한광희 인천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도서 벽지 지역의 낡은 보건실 환경을 개선하고 인력을 배치해 도심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감염병과 응급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학교 보건실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