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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시범철수 GP 12일 상호 검증

전상천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12-07 제2면

11개 초소 '오솔길통로' 이동
11개조 154명 구성 투입 합의


남북 군사 당국은 오는 12일 최근 파괴작업을 끝낸 11개의 감시초소(GP)에 검증반을 투입, 군사적인 시범 철수 및 파괴결과에 대한 상호 검증에 나선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남북 군사 당국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의 일환으로 이뤄진 각 11개 GP의 시범 철수 및 파괴조치를 12일 현장방문 형식으로 상호 검증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 군사 당국은 이번 상호방문 검증을 위해 하나의 GP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한 검증반 11개조 총 154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령급(북측 대좌급)을 반장으로 하며, 검증 요원 5명과 촬영 요원 2명으로 구성되는 각 검증반은 파괴된 남북 GP를 연결하는 '오솔길 통로'를 새로 만들어 그 길로 이동하게 된다.

남북 11개 조의 총 154명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남북을 오가며 상호검증 작업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현역군인은 각각 최소 55명가량이다.

서 차관은 "남북 현역군인들이 오가며 최전방 초소의 완전한 파괴를 검증하게 될 새로운 통로가 그동안 분열과 대립, 갈등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바꾸는 새 역사의 오솔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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