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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청자도 빠져드는 '박항서 매직'

강승호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12-13 제18면

베트남 스즈키컵 결승1차전 시청률 4.7%… 올 스포츠채널 최고수치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의 경기가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며 올해 케이블 채널 스포츠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15분 SBS스포츠가 중계 방송한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이 유료매체 가입 가구 기준 전국시청률 4.706%를 기록했다. 후반전 막바지 분당 시청률은 무려 7%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동남아시아 국가 대항전) 결승 1차전 말레이시아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tvN 드라마 '계룡선녀전'(3.3%)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2.6%) 등 주요 프로그램을 가볍게 눌렀다.



또한 이번 결승전 시청률은 2018년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스포츠 장르의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시청률 경기인 KIA와 롯데의 경기(4.128%)를 넘어섰다.

베트남은 10년만의 스즈키컵 우승에도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러한 놀라운 결과에 힘입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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