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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55.2%, 금융권 빚있다

이원근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8-12-19 제12면

중장년층 절반 이상이 금융권에 갚을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등 비임금 노동자의 금융권 대출 규모가 임금 노동자보다 많았고 주택 소유자 대출은 무주택자의 4배에 달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중장년층(만 40∼64세)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있는 중·장년층은 55.2%로 전년보다 0.8%p 상승했다.

중장년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3천911만원으로 전년(3천633만원)보다 7.7%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 비중은 1천만원 이상∼3천만원 미만이 24.3%로 가장 많았고 1천만원 미만(19.3%), 3천만원 이상∼5천만원 미만(12.0%) 순이었다.



행정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등록 취업자'의 대출 중앙값은 4천720만원으로 미취업자(2천422만원)의 1.9배였으며, 비임금 노동자의 대출 중앙값(5천654만원)은 임금 노동자(4천448만원)보다 1.3배 더 많았다.

주택 소유자의 대출 중앙값(7천941만원)은 주택담보대출 등 영향으로 무주택자(2천만원)의 약 4배에 육박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을 1채라도 소유한 중장년 인구는 812만8천명으로 전체(1천966만4천명)의 41.3%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0.6%p 늘었고 자영업자 등 비임금 노동자의 주택소유 비중은 50.2%로 임금노동자(46.1%)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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