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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어울림 체육으로 장애인 향한 인식 개선"

강승호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9-01-11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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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이 8일 경기도체육회관 2층에서 진행한 신년인터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통합 체육활동을 통해 인식개선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관련 행사·프로그램 개발 추진
지자체 팀 창단·지도자 지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체육 활동을 통해 장애인을 향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턱을 허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처장은 올해 목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체육대회와 장애 유형에 따른 뉴스포츠 개발,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현재 20.1% → 2022년 30%) 등을 제시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면 시설, 프로그램, 지도자가 필수 요건이다"며 "공공시설의 편의성을 갖추어 장애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체육 꿈나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도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흥은 론볼팀을, 안산은 보치아팀을 창단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오 처장은 "시·군에서도 한 두 명이라도 시도해 보겠다며 직장팀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전문 지도자 5명을 채용해 시·군에 있는 선수들을 도장애인체육회에서 지원하겠다. 장애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삶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올해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이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오 처장은 "서울시가 경기도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뛰어들었으나, 도장애인체육회에서는 2년 전부터 신인 선수 발굴과 강화훈련, 가맹단체를 통한 선수 관리를 진행해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육상트랙과 필드, 조정, 탁구, 스키에서 지도자를 뽑을 예정이고 이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오 처장은 끝으로 "전반기 장애인 체육에 관한 토론회를 열어 시설, 지도자, 선수, 학교, 학생, 직업 훈련 등 전반적인 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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