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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김민재 골' 1-0 승리, 아시안컵 16강 진출

양형종 입력 2019-01-12 02: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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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첫골을 넣고 축하받고 있다. /알아인=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제물 삼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1분 김민재(전북)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필리핀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과 동률을 이루고도 골 득실에서 뒤져 C조 2위 머물렀다.

벤투 감독은 A매치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6일 조 1위를 놓고 중국과 최종 3차전을 벌이고, 키르기스스탄은 같은 날 필리핀과 3위를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 53위인 한국은 키르기스스탄(FIFA 랭킹 91위)을 맞아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에 내세운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전반전 패스미스 남발과 함께 키르기스스탄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하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답답한 공격에 숨통을 틔운 건 수비수 김민재(전북)였다.

김민재는 전반 41분 코너킥 기회에서 홍철(수원)이 공을 올려주자 골지역 왼쪽으로 달려 나오며 헤딩슛으로 공의 방향을 틀었다. 공은 그대로 키르기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지난 2017년 8월 31일 이란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A매치에 데뷔한 후 14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내는 감격을 맛봤다.

한국은 후반전 쉴새 없이 키르기스스탄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지독한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후반 23분 홍철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황의조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아래로 떨어졌으나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

후반 30분에도 이용의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황희찬(함부르크)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렸고,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