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최장기 셧다운 속 "당장 비상사태 선언 안 할것"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9-01-12 09: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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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공화당 상원 정책 오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정치권 대립으로 불거진 '셧다운'(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9일째로 접어든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지도부와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30여분 만에 결렬됐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와 관련, "그렇게 빨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각 주와 지역 지도자, 연방·지방 정부 공무원이 참석해 열린 '국경 안보와 안전한 공동체'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주재하면서 장벽 예산과 관련해 "이것은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쉬운 해결책은 내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그렇게 빨리 그것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당장 하려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 "다시 돌아와 투표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우리는 의회가 자기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셧다운은 이날 21일째로 접어들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역대 최장 기록(21일)과 동률을 이뤘다. 당장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셧다운 사태는 이날을 넘겨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깰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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