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4급 이상 고위 공무원 40% 이상을 교체하는 등 올해 첫 대규모 고위공무원(4급 서기관 이상)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인천시는 14일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04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발령 일자는 16일이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시정의 변화와 혁신에 무게를 두고 연공서열보다는 업무 성과를 따져 젊고 유능한 인재를 현안 부서에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일자리정책 개발 분야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정책 개선, 인천공항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 각종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 우수 인력을 관련 부서에 집중 배치했다.
일자리경제본부장(2급)에는 교육에서 복귀한 김상섭 전 시민안전본부장을 임명했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조인권 현 행정관리국장을 배치했다.
해양항공국장 또한 교육에서 복귀한 박병근 전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을, 환경녹지국장에는 백현 전 투자유치과장을 승진시켜 임명했다. 조태현 현 보건복지국장은 행정관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천시 관계자는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40% 이상을 물갈이해 인적 쇄신을 꾀했다"며 "민선 7기 여러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 연공서열을 탈피, 업무 능력 위주로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