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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포시을지역위원회 '한국당 5·18 모독' 규탄

김우성 김우성 기자 입력 2019-02-13 18: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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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가운데) 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자유한국당을 규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지역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지역위원회(위원장·김준현 전 경기도의원)는 12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을 규탄했다. 앞서 을지역위원회는 11일 저녁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유한국당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회견을 주도한 김준현 위원장은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는 '과거를 잊어버린 자는 그것을 또다시 반복하게 된다'는 말을 남겼다"며 "슬픔과 오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준엄히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시을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은 '광주 영령들의 명예를 더럽힌 자유한국당은 즉각 해산하라'는 제목의 결의문에서 "지만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망언을 했고,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비하하고, 5·18 유공자를 세금 축내는 괴물집단으로 모독했다"면서 "한발 더 나아가 나경원 원내대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존재할 수 있다'며 이들을 두둔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이어 "5·18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것은 헌법에 규정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지만원 같은 인물이 망언을 쏟아내도록 자리를 만들고 현역 의원이 동조해 망발을 쏟아붓는 역사적 무뢰배처럼 행동하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을 반성하기에도 부족할 시간에 거짓과 날조로 혹세무민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제 자유한국당에게 필요한 것은 준엄한 역사적 심판뿐"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김포시을지역위원회는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제명', '한국당 해산', '516억 국고보조금 반환' 등을 촉구하며 회견을 마쳤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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