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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사전점검 중인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돌진, 2명 사망

공지영 공지영 기자 입력 2019-03-17 18:55:19

의왕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낸 차량이 갑자기 다른 단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7일 오후 1시 20분께 입주를 앞둔 의왕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54)씨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이 아파트 1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주행 중이던 다른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2단지 방향으로 돌진했다.

A씨의 차는 2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를 들이받았고 기둥과 충돌하고서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들(34)과 근로자 B(67)씨가 숨졌고, A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해당 아파타는 새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이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승용차는 1단지에서 접촉사고 후 2단지까지 70m가량을 다소 빠른 속도로 진행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인 가운데 음주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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