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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면도 '인천 1일 생활권'… 내달부터 여객선 1일 1회 → 2회

윤설아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9-03-21 제1면

4월부터 연안부두에서 자월면을 오가는 여객선이 1일 1회에서 2회로 늘어나 자월도 등지에 사는 주민들도 인천 도심과 '1일 생활권'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해수부가 추진하는 '여객선 준공영제 사업자 공모'에서 '인천~이작' 항로(연안부두~자월도~소이작도~대이작도)가 최종 선정돼 배편을 1회 더 늘릴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여객선 준공영제는 민간 사업자가 자기 소유 선박을 투입해 운영하는 항로 중 1일 생활권이 되지 않는 항로 등을 대상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에서 47㎞ 떨어진 옹진군 자월면에는 하루 1편의 여객선만 다닌다. 연안부두에서 오전 8시30분에 출발해 대이작도에 10시에 도착하고, 오후 2시에 다시 대이작도를 떠나 연안부두에 오후 3시30분에 도착한다.



자월면 주민들은 병원이나 관공서, 가족행사 등으로 육지로 나왔다가 다시 돌아가려면 배편이 마땅치 않아 보통 2∼3일을 계획하고 인천 나들이를 하고 있다.

이번 '인천~이작' 항로 여객선 준공영제 사업 선정으로 연안부두에서 자월면 가는 오후 배편(오후 2시 30분 출발)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1천300여 명의 자월면 주민들은 1일 생활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이번 해수부 공모 사업에 인천~이작 항로 외에도 덕적에서 출발하는 신규 항로인 '덕적~인천 항로'도 신청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인천~이작 1개 항로만 선정됐다.

인천 지역 여객선 준공영제 지원을 받고 있는 항로는 '백령~인천', '삼목~장봉', '대부~덕적', '외포~주문'이다. 시는 올해부터 인천~이작을 포함한 준공영제 항로 5개에 대한 국비 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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