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메이비 9년 전 모습에 오열… "다 내 욕심 때문에" /SBS TV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
'동상이몽2' 배우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의 9년 전 모습에 눈물을 훔쳤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TV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는 윤상현이 메이비의 과거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상현은 메이비가 과거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 라디오를 진행했던 영상을 꺼냈다.
메이비는 십여 년 전 본인의 모습에 "청순하다"라며 반가워했고, 옛 생각에 젖으며 추억에 잠겼다.
윤상현은 그런 메이비에게 "여보 일하고 싶지 않아?"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내가 만약 여자였으면 육아 때문에 쉬어야 하잖아. 그게 너무 힘들 것 같다"라고 미안해했다.
메이비는 라디오DJ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육아를 들었다면서 "아이들 덕분에 하루에 스무 번 이상 웃는 것 같다"면서 현재에 만족한다고 했다.
메이비는 또 "육아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기도 했다"면서 "아이들과 대화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어휘들도 좁아졌다. 근데 아이들한테도 '엄마가 이런 거 했었어'라고 말해줄 수 있어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윤상현은 그러나 메이비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윤상현은 왜 운거냐라는 MC들의 질문에 "드라마 찍으러 나가는데 와이프는 오롯이 육아만 하고 DJ 들어와도 거절하고 그러는 게 너무 미안하더라"면서 "내 욕심만 차리고 있는 건 아닐까. 와이프도 저런 일을 얼마나 하고 싶었을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와이프 정말 행복하게 해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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