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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반전드라마' 인천시청의 눈물

임승재 발행일 2019-04-15 제19면

여자핸드볼 준플레이오프
지난 13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인천시청의 원선필이 슛을 시도하는 삼척시청의 한미슬을 막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핸드볼 준PO, 삼척시청전 20-23 패
송지은 7골 3어시스트 빛바랜 활약
인천도시공사도 남자부PO서 '무릎

여자핸드볼 실업팀 인천시청이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최근 9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조한준 감독이 이끄는 인천시청은 지난 13일 삼척시청의 홈 경기장인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에서 20-23으로 패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삼척시청과 4위 인천시청은 경기 초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전반 6점을 몰아넣은 삼척시청 한미슬의 활약에 8-1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인천시청은 신은주의 속공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졌다.

정규리그 여자부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인천시청의 핵심 공격수 송지은은 이날 7골 3어시스트로 끝까지 잘 싸워줬다.

인천시청은 올 시즌 정규리그 여자부 최다인 9연승을 기록하며 마지막 3라운드를 전승으로 장식, 4위로 준플레이오프(14승 1무 6패, 승점 29)에 올랐었다.

리그 초반만 해도 인천시청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하위권을 맴돌며 부진했다.

하지만 전열을 다시 정비한 인천시청은 선두 부산시설공단 등 강팀들을 연거푸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매 경기 극적인 명승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간 인천시청은 리그 막판까지 오랜 맞수인 삼척시청과 순위 대결을 펼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인천시청을 꺾은 삼척시청은 15일 오후 6시 10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정규리그 2위 SK를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편, 14일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선 인천도시공사가 SK호크스에 24-26으로 패했다. 전반을 11-13으로 뒤진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한때 동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기도 했으나 끝내 결승행이 좌절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