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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연천~강원도 고성 '손에 손잡고'… DMZ 평화누리길 500㎞ '인간띠 잇기'

전상천 발행일 2019-04-16 제4면

'DMZ 민+평화손잡기운동' 기자회견<YONHAP NO-2801>
'DMZ 민+평화손잡기운동' 기자회견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DMZ 민+평화손잡기운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한국교회총연합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이들 단체는 오는 27일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는 역사적 시점에 강화에서 고성까지 이어지는 DMZ 평화순례 길에서 손을 잡고 평화의 인간 띠를 잇기로 했다"며 "주변의 이웃을 향해, 북녘의 동포와 동북아시아의 사람들과 온 세상을 향해 평화의 손을 내밀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의정부 본부, 경원축 27일 행사
1989년 첫선 발트해 3國 독립안겨
50여만명 참여 '소통과 화합의 장'


남북정상 4·27 판문점 선언 첫돌을 맞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인천 강화부터 연천, 강원도 고성까지 'DMZ 평화누리길 500km 인간띠잇기'가 추진된다.

DMZ평화인간띠의정부본부(공동상임대표·고재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27분 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적석총을 기점으로 좌우 2km 구간에서 양주본부(추진위원장·최근혁), 동두천본부(공동상임대표·오성환), 연천본부(공동상임대표·이병일) 등 경원축 주민들과 함께 'DMZ민(民)+평화손잡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 그래픽 참조

이번 DMZ평화누리길 인간띠잇기는 아직도 두동강 난 한반도의 아픈 현실을 직시하고 100년전 3·1 독립운동의 자주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스스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정치와 종교, 이념의 벽을 넘어 함께 손잡고 전 세계에 평화를 선언하는 순수 민간 주도의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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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띠 잇기는 1989년 8월23일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연안 세 나라에서 처음 선보였다.

소련과 독일의 비밀 분할 협정에 반대하기 위해서였다. 세 나라 시민 200만여 명은 675.5㎞를 인간띠로 이으며 평화를 호소했다. 시민들의 비폭력 평화운동은 결국 발트 3국의 독립으로 이어졌다.

DMZ평화인간띠의정부본부는 본 행사를 앞두고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행복로(신한은행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 사물놀이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와 동시에 평화메시지 선포, 출정식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인간띠잇기 행사에는 서울과 광주 등 각 지역본부에서 모집한 남북의 평화국면을 기원하는 50여만 명이 중립수역 강화와 김포, 파주 임진각 등지에서 손에 손을 잡는 평화 릴레이 운동이다.

특히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의 민간이 함께 하는 경원축 지역 띠잇기 행사로서 도시와 농촌의 만남을 통한 소통의 장으로 화합과 상생의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료 참가(1만원, 왕복교통비)는 오는 24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입금선착순 기준으로 모집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