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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병따는소리' 김벌래 누구, 7080 광고업계 최고의 음향감독

손원태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4-22 22: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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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병따는소리' 김벌래 누구, 7080 광고업계 최고의 음향감독 /연합뉴스
 

'옥탑방의 문제아들' 소리디자이너 김벌래 음향감독이 화제다. 

 

故김벌래 씨는 한국 광고계와 음향계의 전설로 불리는 소리디자이너로, 1960년 콜라회사인 P사의 콜라병 따는 소리를 고안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벌래 씨가 만든 '콜라병 따는 소리'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멤버들은 콜라 매니아로 알려진 서장훈과의 통화 연결을 시도했고, 그의 개인기로 제작진 힌트를 얻어냈다.

 

제작진은 "신동엽이 이것의 광고로 유명하다"라며 힌트를 제시했고, 송은이는 "콘돔"이라고 정답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김벌래 씨는 1960년 P사로부터 마시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소리의 주문을 받았고 고무풍선이 터지는 소리를 생각했다"면서 "고무풍선은 재질이 좋지 않아 더 질긴 것을 찾다가 콘돔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벌래 씨는 1962년 동아방송에 입사해 음향 일을 담당했다. 이후 1970년대와 80년대 광고에서 다양한 소리를 입히며 이름을 알렸다.

 

김벌래 씨는 그러나 지난해 5월 21일 타계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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