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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소방공무원 '국가직 ' 약속… 이게 '진짜' 민생대장정"

이성철 발행일 2019-05-16 제5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안양소방서 첫 방문… '2주간 여정' 시동

5면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안양소방서에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재정·이석현·홍익표·권미혁 국회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등과 함께 소방공무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시도 형편다르고 통합시스템 없어
강원산불보며 전환 필요성 느꼈다

정요안 서장 "119직원 교부금 신설
소방 복합치유센터 건립" 등 요청

월말까지 '밑바닥 민심' 청취 행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안양소방서를 방문해 소방대원들을 직접 만나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째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가짜'라고 규정, 실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진짜'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한 첫 행보였다.

먼저 이 대표는 "강원 산불 당시 전국에서 모인 소방공무원들이 아주 신속하게 하룻밤 만에 진화했다. 국민들은 소방공무원들이 얼마나 어렵게 일하는가를 느끼고 고맙게 생각했다"며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강원 산불에서 보니까 시도마다 형편이 다르고 전체적인 통합시스템이 없어 현장에서 애를 먹었는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필요성을 다시 느꼈다"며 국가직 전환을 약속한 것이다.

일선 소방대원들도 이 대표와의 대화에서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정요안 안양소방서장은 현안 보고를 통해 "인력과 장비가 늘어난 만큼 소방청사가 개선돼야 하는데 청사에 대한 지원은 잘 안 되고 있다"며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환경이 열악한데 특별조정교부금을 줄 수 있도록 항목을 신설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소방대원들은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의용소방대원 활성화를 위한 예산 증액 등을 요청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진짜 민생 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2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당의 민생투쟁대장정에 맞서 실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진짜'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출정식에서 오는 31일까지를 '1차 민생 대장정' 기간으로 정하고, 앞으로 민생 현장에서의 간담회와 국회 토론회를 통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들의 '밑바닥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오늘부터 민생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