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퀴즈 풀듯 꿈에 도전을" 선후배 함께 쌓은 자긍심

김성호 김성호 기자 발행일 2019-05-21 제21면

신명여고 개교 46주년 맞아 교내 '제1회 도전 골든벨' 열전

신명여고 제1회 신명골든벨
2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신명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신명 도전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퀴즈를 풀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예선통과 112명 학교체육관서 승부
우승 이수빈양 '가천길재단회장상'
준우승 조수아양… 2명 하와이 연수

인천 신명여고 학생들이 개교 46주년을 맞아 20일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신명 도전 골든벨' 대회에서 평소 갈고 닦아온 교과 지식을 겨뤘다.

이번 골든벨 퀴즈대회는 모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선·후배 간의 정을 돈독히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본선에는 지난 16~17일 펼쳐진 학년별 예선을 통과한 1학년 학생 36명, 2학년 32명, 3학년 44명 등 11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평소 수업을 충실히 들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교과목 관련 문제와 신명여고 역사 등 학교 관련 퀴즈를 풀며 최후의 1인을 가렸다.



3학년 이수빈 양과 2학년 조수아 양이 마지막 순간까지 골든벨 왕좌를 두고 숨 막히는 퀴즈 대결을 펼쳤다. 마지막 문제는 윤봉길 의사와 관련 없는 보기 5가지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객관식 문제였다. 이수빈 양이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맞혀 골든벨을 울렸다.

이수빈 양은 가천길재단회장상을 받았고 아깝게 마지막 문제에서 탈락한 조수아 양이 준우승인 가천학원이사장상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이들 두 학생에게는 부상으로 5박 7일 동안의 하와이 연수기회가 주어졌다.

우승자인 이수빈 양은 "졸업하는 해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멋진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며 "모든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라 더욱 좋았다"고 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조수아 양은 "기대를 안 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응원해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김광하 신명여고 교장은 "오늘 모든 학생이 씩씩하게 퀴즈를 푸는 것처럼 졸업 후에도 각자 자기 분야에서 항상 도전적인 자세로 꿈을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신복 학교법인 가천학원 이사장은 "수업에서 배운 것을 가벼운 퀴즈 형식으로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맡은 일을 즐겁게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