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21일 중소기업인 (주)경도시스템과 태성엔지니어링을 찾아 기업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고 21일 밝혔다. 차준택 구청장이 직접 이번 현장 방문에 나섰다.
두 기업은 모두 30년 넘게 부평구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체다. 통신기기 제조 업체인 경도시스템은 2000년 정부의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에 선정됐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태성엔지니어링은 2009년 수출 300만 달러를 달성하고, 2015년 생산성 강소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평구는 근로자 격려를 통해 노·사가 화합하는 근무 환경을 만들고자 지난달부터 기업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들을 격려한다는 취지다. 지난달에는 금속성형기계 제조업체인 (주)심팩을 찾은 바 있다.
특히 부평구는 청천동 일대에 한국지엠 본사와 부평국가산업단지가 있어 지역 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기업체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곳이다.
부평구는 계속해서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십정동에 있는 린나이코리아(주) 본사를 방문한다.
부평구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의 노고에 정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일하기 좋은 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