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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최대승부처… 많은곳 돌며 중도표심 훑겠다

정의종 발행일 2019-05-22 제5면

황교안 '민생투쟁 대장정'… 22·24일 경기도 찾는 의미

의석수 최다 방문지늘려 민원청취
접경지에서 '안보 정당' 차별화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인천 방문에 이어 22일부터 경기도에서 15일 차 '민생투쟁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 7일 부산에서 대장정을 시작한 이후 경기도 방문은 처음이다.

야당 대표의 경기도 방문은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를 찾는 것으로 중도 표심 공략에 심혈을 쏟겠다는 의미가 내재돼 있다.

대장정 첫 일정으로 영남권을 공략, '집토끼'를 잡는 데 주력했다면, 마무리는 전국에서 가장 의석수가 많은 경기도에서 중도 유권자층의 지지를 얻어 당세를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래서 22일과 24일 2차례 일정을 잡았다.

방문지역도 되도록 숫자를 늘려 잡았고, 도심과 농촌, 접경지역이 어우러져 있는 경기도의 입지를 고려해 가장 관심도가 높은 집값 문제와 미세먼지 등 삶의 질 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북한과 인접해 있는 접경지역을 돌아보며 안보 정당의 가치를 높이는 등 다양한 주제로 '대주민' 접촉에 나선 것도 경기도의 환경을 고려한 것이다.

22일 오후 하남시 첫 일정으로 주민과 대화를 시작하는 황 대표는 이어 남양주시의 한 중소기업도 방문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접경지역인 연천으로 자리를 옮겨 마을회관에서 1박 하며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전날(21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을 방문해 보수 정당의 정체성을 부각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접경지역 주민을 접촉하면서 안보 정당으로서의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다음날인 23일 강원도를 찍고, 24일 다시 성남 새벽 인력시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곧바로 평택항 마린센터로 자리를 옮겨 중국과 가까운 평택시의 미세먼지 문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중국의 간접 피해권인 평택의 환경여건에 대한 시민단체의 요구가 많아 평택의 미세먼지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온종일 경기도에서 머물 것으로 알려진 황 대표는 오후엔 수원에서 집값 문제를 놓고 주민 간담회를 갖고, 안산 공단 지역에서도 중소기업인들과 애로 사항을 듣는 대장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그가 경기도에서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주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