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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함 2척 대만 해협 통과해… 중국 정부 반발

디지털뉴스부 기자 입력 2019-05-23 17:51:14

미국 군함 2척이 23일 중국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을 통과해 항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남에서 북으로 무사히 통과했으며 이들 군함은 이 수역을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대만해협을 통과한 미군 선박이 해군 구축함 '프레블'과 해군 유조선 '월터 S.딜'이라고 미군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클레이 도스 미 해군 7함대 대변인은 "이들 배가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과 대만 사이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대만 입장에서 이번 항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을 지지하는 신호로 여겨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앞서 지난달 6일 프랑스 함정이 대만해협을 통과했을 때 "불법"이라고 비판하는 등 중국은 타국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국은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부문을 통해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면서 "관련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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