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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경기)

[FOCUS 경기]파주 통일동산 '외국인 관광특구' 지정

이종태 발행일 2019-06-03 제16면

규제 빗장 풀고 '지속성장형 접경지 관광메카' 날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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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시·신세계사이먼·프로방스 제공

카지노·영업시간등 '혜택' 특화육성·자원 발굴
통일전망대·헤이리예술마을·프로방스 '볼거리'
체인지업캠퍼스·아울렛·카트랜드 '즐길거리'에
50여 식당 '맛고을'까지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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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 통일전망대와 헤이리 예술마을로 널리 알려진 파주 통일동산이 '외국인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파주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통일동산은 2004년 정부가 민족분단의 실상을 이해하고 통일 의지를 새롭게 가다듬기 위해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법흥리(3.01㎢) 일대에 조성한 평화·관광지구다. → 지역도 참조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법령 적용이 일부 배제되거나 완화돼 호텔업의 경우 공개공지에서 공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이 가능해지며, 식품접객업은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

파주시는 관광특구에 걸맞는 특성화된 진흥·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체계적인 관광매뉴얼과 안내체계 구축, 관광정보 표준화, 외국인 현장체험상품 개발 등 잠재적 관광자원 발굴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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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 북한 땅을 한 눈에… 오두산 통일전망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절경과 북한 황해도 주민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오두산 전망대는 1992년 개장돼 2천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 곳에서는 황해북도 개풍군 림한리 마을과 김일성 사적탑, 소학교, 개성 송악산을 볼 수 있다.

파주시는 특구 지정에 맞춰 관광객들이 통일전망대 주변 군부대 철책선을 따라 산책할 수 있도록 군부대 협조를 받아 오두산 둘레길 1.7㎞를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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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 통일전망대. /파주시·신세계사이먼·프로방스 제공

# 감성이 터지는 헤이리예술마을


1998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문화지구로, 미술·조각·음악·건축·공예·작가 등 380여명의 예술문화인들이 조성했으며, 이 지역 전래 노동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마을 이름을 따왔다.

인사동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 이어 2009년 세 번째 문화지구로 지정됐다.

 

각종 홈 데코 용품과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 및 주방기구 등을 만나볼 수 있고 전문 베이커리, 카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전문식당, 전문 식품숍 등 다양한 음식 문화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예술가와 함께 만드는 공예품, 모두가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 프리마켓,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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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예술마을. /파주시·신세계사이먼·프로방스 제공

# 먹거리 볼거리 풍부한 맛 고을


2007년 경기도가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한 '파주 맛 고을'은 한식·중식·양식 등 50여개의 식당이 있어 입 맛대로 메뉴를 고를 수 있는 먹거리 천국이다.

특히 프로방스는 파스텔 풍 건물, 예술가의 채취를 담은 예쁜 골목, 분수와 키 큰 나무가 어우러진 크고 작은 뜨락, 넓은 농원 위로 가득 펼쳐진 라벤다 정원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야간시간에는 수백만 개 LED 조명이 춤추는 불빛축제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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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파주시·신세계사이먼·프로방스 제공

# 4차·6차 산업의 산실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미국의 '카운티'를 조성해 놓은 '영어마을'이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적인 열린 생각과 효과적인 미래교육 체험을 위한 '체인지업캠퍼스'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시청(City hall)을 비롯한 각종 공공시설과 여러 형태의 가게가 이국적인 건물에 들어서 있고, 도로에는 트램(Tram, 노면 전차)이 다니는 도시가 조성돼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장단콩웰빙마루는 파주시 특산품인 장단콩을 주제로 생산·가공·유통·판매뿐 아니라 체험·관광·문화가 어우러진 6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이며, 내년 말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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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캠퍼스. /파주시·신세계사이먼·프로방스 제공

# 유커와 스피드광 사로잡는 아울렛·카트랜드


통일동산 남측에 자리 잡은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은 스페인 콘셉트에 여가시설과 체험형 콘텐츠를 갖춘 복합 쇼핑몰로, 파주 관광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단골 쇼핑 장소다.

인근에는 국내 최초 카트 전용 서킷(경주장)인 파주 카트랜드가 있어 매년 10만여명이 '스피드'를 즐기려 찾는다.

국내 공인 카트경기와 국제 카트대회가 연 10회 이상 열리고, 일반인의 카트 체험 및 레이싱 스쿨, 서바이벌게임, 사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