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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츠로 몰리는 부동산 투자금

황준성 입력 2019-06-12 18:24:56

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을 필두로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간접투자 '리츠'로 눈을 돌리고 있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달의 리츠 수는 231개로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219개 대비 12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 6개월 동안 5% 증가한 것.

2014년 125개와 비교하면 84% 늘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매각차익, 개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투자 방식이다.

국토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3기 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토지 보상으로 대토보상리츠를 올해 첫 도입해 그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0조원으로 추산되는 토지 보상비가 단기간에 시장에 풀리면 유동자금이 인근 부동산으로 몰려, 정부가 대출 규제와 세금 강화로 억제한 부동산 가격이 대폭 상승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리츠 자산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18조원이었던 리츠의 자산규모는 이달 기준 44조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4년 새 약 144% 증가한 것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기가 계속되면서 세제혜택과 부동산 관리 없이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고 이로 인해 리츠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장된 리츠회사는 5곳으로 매우 적으며 그중에서 배당이 나오는 회사도 소수에 불과하다"며 "리츠에 투자하기 전에는 리츠를 운용하는 투자회사가 안전성과 전문성을 담보한 곳인지 확인하고 임대 수익은 물론 향후 매각 때 투자 수익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