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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종합

의왕시, 내손동 계원대학로 공시지가 인하

민정주 발행일 2019-06-13 제10면

임대인들 현실화 요구에 세금부담 과도 판단… 35개 3.8%↓·7개 동결

의왕 계원대학로 일대 상가 임대인들이 실거래가에 기반한 세금 현실화를 호소(4월 5일자 8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처음으로 해당 구역 공시지가를 인하했다. 시는 향후 3~4년간 지속적인 인하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1일 상가 임대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손동 계원대학로 일대 상가 35개 필지에 대해 공시지가를 3.8% 내리고, 7개 필지는 동결했다.

이 일대 상가경기가 계속 침체 되고 있는 데다 거래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반해 매년 세금이 올라 세금부담이 과도하다는 민원이 타당하다고 판단,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공시지가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 인하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의왕시 상업지역 공시지가 평균 인상률은 오전동 서해그랑블 신축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높은 12.69%로 결정됐다. 의왕시 평균 공시지가는 6.25% 올랐다.

시 관계자는 "상가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이곳 상가 임대인들은 10% 이상의 세금 절감 효과를 보는 셈"이라며 "적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상가 임대인들은 상가 공시지가 및 각종 세율 현실화를 비롯해 업종 허가 완화 등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A씨는 "우리가 진짜 바라는 것은 상권이 살아나서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라며 "계원대학로라는 이름에 걸맞은 업종이 들어서고, 주차시설 등 접근 편의성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계부서와 협의해 가능한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