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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가 강연료' 도마오른 김제동, 2년전 도내서 회당 1300만원

김동필 발행일 2019-06-13 제7면

'오늘밤 김제동'
방송인 김제동. /연합뉴스


2017년 11월 지자체 5곳 순회
자치분권 주제 시민들 큰 호응
정상급 강사의 2배 수준 받아

'고가 강연료'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방송인 김제동씨가 2년 전 경기도에서도 타 강사보다 비싼 강연료를 받고 강연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김씨는 도내 지자체 5곳을 순회하며 한 회당 강연료 1천300만원을 받았다.

12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2017년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5차례에 걸쳐 자치분권을 주제로 한 '김제동과 함께 하는 자치분권 순회강연'을 주민 500여명씩 초청해 열었다.

이 강연회는 자치분권 확산을 위해 도와 협의회가 개최 도시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준비한 것으로, 11일 시흥시, 14일 안산시, 21일 수원시, 28일 성남시, 30일 김포시를 순회했다.

김씨 강연은 자치분권을 주제로 회차마다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강연료는 개최도시 예산과 협의회 예산을 합쳐 지급했다고 지자체 관계자들은 전했다. 개최 도시에서 400만원을, 협의회에서 900만원을 부담했다. 20여일 간 5차례 강의를 하며 김씨가 받은 금액은 총 6천500만원으로 시간당 약 870만원이다.

이는 국내 정상급 스타강사들의 강의료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국내 정상급 강의 실력으로 팬층이 두터운 K씨는 시간당 500만원을 받는다. 대전 대덕구에서 지난해 강연한 H 스님이나 스타 강사 또 다른 K씨는 2시간에 500만~6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일반 교수들의 강연료는 35만~50만원선이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