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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이미영에 따뜻한 위로 "힘을 길러야 한다"

손원태 입력 2019-06-13 09: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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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이미영에 따뜻한 위로 "힘을 길러야 한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마이웨이' 배우 박원숙이 과거 빚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박원숙과 이미영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이미영은 "남해 박원숙의 집을 찾아 두 딸을 위해 담배와 술을 끊고 이 악물고 살고 있다"면서 "이혼한 뒤 2~3년간 일이 안 들어왔다. 하고 싶다고 해서 일을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 단역도 시켜줘야 하는 것. 일이 안 들어오니까 당장 먹고 살게 없으니까"라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박원숙은 "내가 너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네 힘을 길러야 한다"면서 "일단 네가 아니꼬워도 널 숙여야 한다. 난 월급날 '3만 원만 빌려주세요, 지금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드릴게요' 그러고 '이 돈 받으려면 나 꼭 캐스팅해' 그랬다. 그때는 그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필요에 의해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듣도 보도 못한 사람들이 와서 돈 갚으라고 그러는 것"이라며 "'도대체 누구세요, 왜 이러세요' 내가 소리 지르고 그랬다. 울다가 점심시간 전에 리허설 끝났을 때라서 분장실에 앉아 점심 먹는데 김창숙이 웃는 거다. '그러고 밥이 들어 가냐' 그래서 '대사 외우고 녹화해야 하잖아' 그랬다"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저녁에 다른 팀이 또 왔다"며 "수십 년 동안 지긋지긋했다. 내가 팔자가 왜 이래 그러면서 팔자 타령만 하고 운 때가 안 맞아서 그렇다고 그러냐. 아니다. 내가 선택하고 옆에서 멀거니 있다가 다 당한 일들. 운전하다가 핸들을 돌릴 거 같아서 꼭 붙잡고 다녔다. 강으로 돌릴 거 같았다. 저 화물차가 와서 나 좀 받아라 그랬다. 그러다 저 화물차를 몰던 사람은 교도소 가면 안 되지 이러고 얼마나 힘이 들면 그냥 없어지고 싶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