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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남북·북미회담' 언급에 "남북관계 개선 위해 필요"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9-06-13 14: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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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지난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화를 전달하는 모습. /연합뉴스=통일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故이희호 여사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 조의문과 조화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에게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지원 의원이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소개했다.

박 의원은 "김 제1부부장에게 이번 고위급 만남이 반드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이 여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김 제1부부장이 내 말을 가만히 잘 듣고 있다가 한번 웃더니 '고 이희호 여사님의 그러한 유지를 받드는 것이 우리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간접 답변인데, (김 제1부부장이) 그 답변을 단호하게 하더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 제1부부장은 "그러한 것을 지켜나가는 것이 고 이희호 여사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고, 김정은 위원장께 그런 말씀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또한 김 제1부부장은 정의용 안보실장이 조의문과 조화를 받으러 나온 데 "안보실장이 나오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제1부부장이 그러면서 밝은 미소를 띠는 것을 보니까 사실상 정 실장이 나온 것을 굉장히 환영하고 기대했다는 표정으로 읽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 장관급인 정 실장이 차관급인 김 제1부부장을 만나러 간 것이 의전상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 "김 제1부부장은 사실상 북한의 제2인자이고 어떤 의전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내달 12일부터 열리는 광주세계수영대회와 관련, "김 제1부부장에게 꼭 이번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해달라고 했더니 아주 진지하게 웃으면서 꼭 위원장님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