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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연내 인상" 재차 밝힌 경기도

신지영 발행일 2019-06-18 제1면

공청회서 "52시간제 따라 불가피"
8월까지 행정절차 마친다는 계획
통합환승제 협의 땐 10월 오를 듯

경기도가 올해 안에 버스요금을 인상(6월 17일자 4면 보도)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영종 도 버스정책과장은 17일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버스요금 인상 공청회에서 "버스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추가 인력 충원으로 올해 516억원, 2020년에는 2천971억원의 적자를 볼 것"이라며 연내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요금 인상에 앞서 경기도의회와 학계, 도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청회에서 도는 요금 인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도는 오는 20일 요금 인상안에 대한 버스정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고, 오는 7월 중 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8월 중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할 계획으로 속도감 있게 요금 인상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중교통 요금 체계를 공유하는 서울·인천·코레일과의 협의 역시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의 계획대로 8월까지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변경된 요금이 적용된 교통카드 시스템을 적용하는데 8주 가량이 소요돼 최종적으로 요금이 인상되는 시기는 10월 중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기관 협의가 이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지 못하면 요금 인상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선 요금 인상에 따른 버스 서비스 향상 계획도 발표됐다.

도는 도민서비스 평가단을 운영해 버스 청결점검을 강화하고, 버스 기사의 휴게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차량 안전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하고, 운행 햇수가 9년이 지난 노후차량은 연장을 지양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