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스타트업캠에 '구인구직라운지'
차세대융기원 로비 회의실 조성등
리모델링통해 '쉬고 즐기는 공간화'
道 내달 22일 홈피에 이용정보 안내경기도가 공공기관 일부 공간을 도민에게 개방한다. 단순 개방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해 도민이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20일 안동광 정책기획관은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공시설물을 원래 주인인 도민에게 환원해 공공시설의 활용도와 존재가치를 높이려고 한다"면서 "단순 개방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공간, 와보고 싶은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해 도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치고, 전당 2층 로비에서는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꾸미는 식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는 영화를 상영하고 바이오센터 광장에는 과학교실을 연다.
이처럼 도는 회의실 243개, 행사장과 강당 58개, 체육시설 19개, 운동장 6개 등 326개 시설물을 개방한다.
도는 1차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로비는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서적과 시청각 자료를 비치한다. 차세대융합기술원 로비에는 청소년, 대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회의실이 꾸며진다.
판교스타트업캠퍼스 로비에는 구인구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타트업 라운지가 조성된다.
도는 다음달 22일 경기도 홈페이지에 개방 시설물의 위치와 이용시간, 면적, 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5월까지는 예약·결제 기능이 있는 예약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에는 해당기관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도와 사업소 회의실, 운동장을 개방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개방의 제도적 근거도 마련한다.
안동광 정책기획관은 "공공시설물의 주인은 당연히 도민"이라며 "더 많은 공공시설물이 도민을 위해 쓰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