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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부,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2년 앞당긴다

김명호 발행일 2019-06-2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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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청라 연장선. /연합뉴스


市·기재부 사업비 조정협의서 확정
赤水사태·검단 미분양 겹친 '서구'
광역교통망 조기확충 힘 실어주기


정부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인천 서구) 연장선 개통 시기를 2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애초 2029년 준공 예정이었던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2027년 상반기 마무리돼 조기 개통된다.

인천 서구지역은 최근 붉은 수돗물 사태와 2기 신도시(서구 검단) 미분양 대란 등이 겹쳐 민심이 요동치는 곳으로, 정부가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사업에 힘을 실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인천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인천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1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에 대한 '총사업비 조정협의'를 진행하고 개통 시기를 2년 앞당기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총 사업비는 1조2천977억원(국비 7천786억원·시비 5천191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협의에 따라 착공 시기도 2022년에서 2021년으로 1년 빨라졌고 개통 또한 2029년이었던 게 2027년 상반기로 단축됐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은 서구 석남동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10.6㎞ 구간을 연장하고 6개 정거장을 짓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분석) 값 1.10, AHP(계층화분석)는 0.561을 기록해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의 조기 개통으로 서구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 개선도 앞당겨지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7월 초 이런 변경안이 반영된 서울 7호선 청라연장사업에 대한 '도시철도기본계획' 을 승인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오는 7월 기본계획이 승인되면 9월 설계에 착수해 2021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2021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와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서구 검단지역까지 연장하고 이를 다시 경기 일산으로 잇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계획도 서울·경기도 등과 협의하고 있다. 인천시는 서구지역 광역교통망이 조기 확충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지속해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재부가 서울 7호선 청라연장사업의 조기 개통을 승인한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 이라며 "올해 9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