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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의 수출코리아' 7개월 연속 하락세

박보근 박보근 기자 발행일 2019-07-02 제12면

6월 441억8천만弗 전년比 13.5%↓
반도체 부진·G2 무역분쟁 장기화


반도체 수출 부진과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로 한국 수출이 7개월 연속 하락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41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5% 감소했다. → 그래프 참조

지난 2016년 1월 19.6% 감소 이후 3년5개월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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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세계교역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반도체·석유화학·정유 산업의 글로벌 업황부진으로 수출단가가 급락한 탓도 컸다. 반도체 단가는 33.2% 하락하고 석유화학 단가도 17.3%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5.5%), 석유화학(-24.5%), 석유제품(-24.2%)이 감소세를 이어갔고 선박(46.4%)·자동차(8.1%)는 수출이 증가했다.

6월 수입은 400억1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1% 줄었다. 원유, 반도체 제조장비, 디젤 승용차 등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1억7천만달러로 8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5월의 22억달러보다 흑자폭은 확대됐다.

/박보근기자 muscl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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