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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저임금 8,590원… 2019년 보다 2.9%↑

유송희 입력 2019-07-12 07: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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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오른쪽)과 근로자위원인 김만재 금속노조연맹위원장이 지난 11일 저녁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정회 기간 도중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8천59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최저임금(8천350원)보다 240원(2.9%) 오른 시급 기준 8천590원으로 의결했다.

사용자안(8천590원)과 근로자안(8천880원)이 표결에 부쳐져 사용자안 15표, 근로자안 11표, 기권 1표로 사용자안이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오후 4시 30분부터 13시간에 걸친 심의 끝에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 정부 출범 첫해인 지난 2017년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2018년 최저임금(7천530원)은 인상률이 16.4%였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10.9%로 나타났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지난 2010년 적용 최저임금(2.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법에 따라 이날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한다.

노동부 장관은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하며, 고시가 완료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나타난다.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안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노동부 장관은 이의 제기에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원회에 재심의 요청이 가능하다.

한편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주가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1988년부터 시행됐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