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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日 시부야시, 지역알기 프로 공동기획 '특별한 하루'

김태성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19-07-16 제6면

오산시 특별한 하루
오산시가 지난 13일 마련한 지역알기 프로그램 '특별한 하루 in Osan'에 참여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산시 제공

명소등 소개하며 이웃간 화합 다져
내년 초, 성과 공유 실천포럼 계획


대한민국의 교육도시 오산과 일본을 대표하는 평생교육도시인 일본 시부야시가 '특별한 하루'란 지역알기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오산의 오산백년시민대학과 일본 시부야대학은 공동기획으로 7월부터 '특별한 하루 in Osan', '특별한 하루 in Shibuya' 프로그램을 각각 론칭했다.

한국 측 프로그램 '특별한 하루 in Osan'은 시민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을 알아가면서 이웃과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는 지역알기 프로그램이다.



시부야대학도 일본에서 오산시와 동일한 내용의 '특별한 하루 in Shibuya'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오산백년시민대학이 지난 2017년 글로벌 평생학습 활성화 협약을 맺은 일본 시부야대학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한 첫 프로그램이다.

국가 간 지자체 평생학습기관 공동협력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것이다.

오산시는 지난 2017년 자체 평생학습기관인 오산백년시민대학을 설립하면서 세계적으로 평생학습시스템이 잘 짜여진 것으로 알려진 일본 시부야대학과 평생학습 활성화 협약을 맺고 비전워크숍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해왔다.

양 시는 이번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 뒤 내년 초 성과를 나누는 실천포럼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 13일 처음 열린 프로그램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다같이 놀자 추억 한바퀴'란 전래놀이를 통해 자녀와 부모, 이웃 간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오산 공감 이야기'를 통해 관계에 대한 이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소소하지만 이웃에게 추천하고 싶은 오산지역 소개, 이웃과 함께하고 싶은 활동 등을 이야기 하며 장명루를 팔에 묶어주고 "오산에 살길 정말 잘했어요"라고 인사를 나눴다.

곽상욱 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행복한 만남,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아이들이 커서 오산으로 돌아올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온 마을이 캠퍼스'인 대한민국과 일본의 최고 시민대학이 국경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평생학습체계를 선도적으로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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