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시흥시시설공단, 연내 '공사체제 전환'

심재호 심재호 기자 발행일 2019-07-19 제9면

시의회, 조직변경안 '상임위 통과'
市, 10월까지 출자동의 등 승인절차
'사업 주도' 개발익 역외유출 차단

올해 안에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 공단과 택지개발 등이 가능한 공사 체제로 전환돼 시흥시의 주도적인 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공사가 출범하면 관내 대규모 개발사업 이익이 관내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재투자 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제기돼 왔던 관내 개발 이익의 관외유출 문제 또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18일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을 수익 개발사업과 시설관리 기능을 포함한 공사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시흥시시설관리공단 조직 변경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시는 시의회 본회의 승인을 거쳐 공사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자치행정위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공사는 측근 인사와 퇴직공무원 일자리 창출이 아닌 전문 경영인 체제 운영을 적극 주문했다. 이어 향후 출자 동의, 공사 설립 조례 등의 추진절차와 관련해서는 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줄 것도 당부했다.



시는 공사 출범 계획과 관련해 오는 10월까지는 설립 조례안, 자본 출자동의안, 공단 전관 및 제규정 제정 및 승인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 또 11월까지 출범에 따른 임·직원 구성은 물론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등에 조직변경에 따른 보고 절차 등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3본부 16팀의 현 공단을 사장과 3본부 1실(개발부서) 16팀의 공사로, 인원을 크게 늘리지 않는 선에서 설립 초기 안정적 운영을 꾀해 나갈 계획이다.

시 도시주택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일방적 택지개발에 따른 사회적 비용 부담 증가는 물론 역외유출 등으로 지역적 불만이 커진 상황"이라며 " 개발 이익에 따른 역외유출 방지와 공공성 확대 차원에서라도 이번 공사 출범은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