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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직업계高 취업도 '빈익빈 부익부'

김주엽 발행일 2019-07-19 제1면

예산 많은 마이스터고·도제학교
일반특성화고보다 취업률 2배 높아
산업현장 실습 기회도 더 많은 탓

인천지역 마이스터고·도제학교와 일반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두 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교육부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를 통해 지난해 인천지역 28개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올해 4월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마이스터고와 도제학교 13개교의 평균 취업률이 50.2%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특성화고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25.3%)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직업계고는 기술 명장을 양성하기 위한 마이스터고와 일반 특성화고로 구분된다. 도제학교는 고용노동부가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 특성화고를 말한다. 인천지역 마이스터고는 2개, 도제학교는 11개, 일반 특성화고는 15개다.

마이스터고와 도제학교 가운데 인천 전체 직업계고 평균 취업률(34%)보다 낮은 학교는 4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인천 직업계고 평균에 미달하는 일반 특성화고는 11개교나 됐다.

특히 일반 특성화고 졸업생의 38.7%는 미취업·미진학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이스터고와 도제학교 졸업생의 미취업·미진학 비율은 27%밖에 되지 않았다.

인천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도제학교에 지원되는 예산이 많은 데다, 이들 학교의 학생은 기업체 등 산업 현장에서 실습하는 기회가 많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05개 업체를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일반 특성화고 졸업생의 현장 실습을 지원하고, 취업지원센터 운영을 확대했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