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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교비정규직 2차 파업 선언… 학부모들 반발

김성호·이원근 발행일 2019-07-23 제1면

勞 "정부 교섭 불성실 약속 안지켜"
일부 급식 중단 등 피해반복 반감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1차 파업 이후 정부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다며 2차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학부모들 사이에서 파업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2일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에 따르면 소속 조합원들은 지난 20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2차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들은 성실 교섭을 약속했던 교육부가 총파업 이후 교섭에서 빠지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17일 교섭을 잠정 중단했다.

노조 측은 2차 총파업의 시기와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여름 방학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지부도 파업 동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급식 조리사들은 비정규직이 아닌 어느 정도 고용이 보장돼 있는 무기계약직이며 일의 범위나 수준이 다름에도 공무원들과 유사한 임금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또 급식 중단 등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파업이 또다시 반복되는 것에 대한 반감도 존재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관계자는 "파업에 대한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파업을 지지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있는 만큼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