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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스타필드 청라, 예상 못한 '하수 처리'

목동훈 발행일 2019-08-14 제13면

하루 6천t 예상 불구 계획상 300t그쳐… 인천시, 환경부에 증설 요청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필드 청라' 하수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스타필드 청라 조성사업은 청라국제도시 서북쪽 복합유통시설용지 3개 필지 16만5천㎡에 호텔, 테마파크, 쇼핑몰, 커뮤니티 광장, 주차시설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약 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라 주민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인천경제청은 2012년 12월 사업협약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변경, 토지 매매계약 체결, 건축(1단계) 허가,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건축 심의, 구조 안전, 교육환경평가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건축(변경) 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스타필드 청라 조성계획이 확대 변경되면서 하수 처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스타필드 청라에서 발생하는 하루 하수량은 약 6천t으로 예상되는데, 2015년 환경부가 승인한 '2030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상 해당 부지의 하루 하수 발생량은 300t으로 돼 있다.

스타필드 청라 조성계획이 구체화되기 전에 기본계획이 수립돼 이 같은 차이가 생겼다.

인천시는 지난 6월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을 환경부에 요청했다. 이 기본계획에는 서구 공촌하수처리장의 하루 하수 처리량을 기존 6만5천t에서 10만4천t으로 늘리는 내용이 반영돼 있다.

2035년 기본계획이 내년 환경부 승인을 얻으면 큰 문제는 없다. 스타필드 청라 준공 시기(2023년)에 맞춰 공촌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완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부 승인이 늦어질 경우, 증설 전까지 기존 시설의 하수 처리 여유량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스타필드 청라에 개별 하수 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에 기본계획 승인을 얻으면 2023년 준공에 문제가 없다"며 "환경부 승인이 늦어질 것에 대비해 인천경제청, (주)스타필드 청라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