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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업계 "日 석탄재, 국내산·다른 원료로 대체"

김준석 발행일 2019-08-20 제1면

시멘트 업계가 일본산 석탄재를 국내산 또는 다른 원료로 대체하기로 했다. 환경부가 일본 등의 석탄재 수입 규제를 강화(8월 9일자 1면 보도)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국내 9대 시멘트 제조업체 등이 소속된 한국시멘트협회는 19일 "환경부의 수입 석탄재 환경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며 "수입 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 또는 점토 등 다른 원료로 대체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방안이 시행되면 국내 석탄재 수급 불안정으로 원료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내 발전사와 협력해 국내산 사용을 적극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관련 업계와 협의해 레미콘 공장 공급 물량을 줄이거나 매립 석탄재의 활용 방안을 찾아 수입 물량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된 석탄재 양은 940만t이며 이중 677만t(72%)이 레미콘 공장에 공급됐고 94만t(10%)이 시멘트 원료로 사용됐으며 나머지 160만t(17%)은 성토재로 쓰이거나 버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여태껏 수입 과정의 방사능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한 번도 없다"며 "시멘트 산업에 미치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