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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중학생원정대, 중국 상해와 항주 일대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공지영 공지영 기자 입력 2019-08-21 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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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해와 항주 일대 주요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떠난 '경기도 중학생 역사원정대'의 모습.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청과 공동으로 '응답하라 1919,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경기도 중학생 역사원정대'를 중국 상해와 항주 일대에서 3박 4일의 역사 체험학습 여정을 진행한다.

경기도에서 전액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된 '경기도 중학생 역사원정대'는 총 33개팀 1천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해와 항주 일대의 주요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현장을 가는 팀은 도내 중학생 31명과 인솔교사로 구성됐다.

19일 상해에 도착한 원정대원들은 먼저 상해임시정부청사 기념관을 둘러봤다.

또 윤봉길 의사 의거현장으로 알려진 홍구(홍커우) 공원 내 윤봉길 기념관을 찾아 윤봉길 의사의 희생을 기리고 헌화했다.



20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의 거주지와 김구선생 피난처로 사용된 매만가와 재청별장을 찾았다. 이 곳에서 학생들은 김구 선생이 사용한 침대와 옷장, 비상탈출구 등에 대해 안내를 들으며 해외 독립운동가의 삶을 엿봤다.

이번 원정대에 참가한 의정부 경민중 2학년 정교준 군은 "김구 선생님 피난처에 와서 생활했던 흔적을 보니, 집에서 책으로 읽을 때보다 실감이 나고 독립운동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을지 새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옥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3·1독립선언서 필사, 관련 도서 읽기, 탐방지 역사 교육, 체험 현장 토론 등 다양한 사전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여정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 시대로 나아가는 지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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