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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예타통과 수도권 통근혁명… 조기완공 예산확보 온힘"

김연태 김연태 기자 발행일 2019-08-22 제5면

해당지역 경기·인천 여야의원들 "환영" 한목소리 회견

윤관석 "당정 긴밀한 협력 결과" 김경협 "17조 교통혼잡비 줄일것"
민경욱·홍일표·정유섭 "300만 인천시민 서울 접근성 획기적 개선"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데 대해 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앞다퉈 일등공신을 자처한 의원들은 GTX-B노선이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년 총선에 앞서 'GTX-B노선 예타 통과'라는 대형 호재에 올라타려는 '기싸움'으로 비칠 정도였다.

B노선이 지나는 곳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향후 조기 착공을 위한 예산확보에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윤관석(인천 남동을) 인천시당 위원장은 "예타 통과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같은 목표를 향해 긴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수도권 교통망에서 소외된 주민들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보장될 것"이라며 "이후 후속조치 사항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며, 대규모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김경협(부천원미갑) 경기도당 위원장은 "본 궤도에 오른 B노선은 17조원에 달하는 수도권 교통혼잡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통근혁명"이라며 "아울러 부천종합운동장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결합해 부천시의 성장 인프라가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윤호중(구리)·김한정(남양주을)·조응천(남양주갑)·박찬대(인천 연수갑)·맹성규(인천 남동갑) 의원도 B노선의 예타 통과에 대해 환영하며, 조기 완공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앞서 인천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전 남동구, 부평구, 연수구 등 지역 정치인이 상당수 참여한 가운데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당 차원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예타 통과 결정에 대해 일제히 환영 의사를 내며 각자의 성과를 알리는데 열을 올렸다.

민경욱(인천 연수을)·홍일표(인천 미추홀갑)·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은 "그동안 예타 통과를 숨죽여 기다려 온 연수·부평구민 등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누구보다 예타 통과를 위해 앞장서서 뛰었던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민 의원과 정 의원은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B 노선이 준공되면 인천지역에서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그래서 B노선의 조속 추진에 목숨을 걸겠다는 각오로, 제1 공약으로 삼고 온 힘을 다해 뛰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 역시 서면을 통해 "19대 정무위원으로 있을 때는 KDI, 교통연구원과 함께 사업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앞으로 국책사업으로서 차질 없는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예산과 관련 절차 등을 잘 챙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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