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또다시 폭력 양상을 보여 10여일 만에 평화 시위가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물이 파손되고 일부 시민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주말인 24일 쿤통 지역에서 열린 집회에는 시민 수천 명이 참가했다.
시위대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그 너머로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맞대응했다.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쳐 얼굴에 붕대를 감은 시민 1명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고, 경찰에 검거된 시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