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가 수년째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최근 5년 동안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2014년 22만3천552건에서 21만7천148건으로 감소한 반면, 추석연휴 5일간 교통사고는 2014년 2천534건, 2015년 2천46건, 2016년 2천221건, 2017년 2천300건, 2018년 2천497건으로 증가 추세라고 9일 밝혔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렌터카 교통사고가 2014년 75건, 2015년 58건, 2016년 98건, 2017년 89건, 2018년 98건으로 연평균 6.92% 증가했다.
50대 운전자의 렌터카 교통사고 연평균 증가율이 18.92%로 20대 6.21%, 30대 11.37%, 40대 2.99% 등 전체연령 평균 6.92% 보다 3배가량 높았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귀향하려고 렌터카를 찾는 주고객층이 50대이기 때문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평소 렌터카 교통사고를 주로 일으킨 운전자 연령대는 20대 이하가 40%, 30~40대가 각각 20%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이기 때문이다.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4년 91명에서 2015년 119명, 2016년 106명, 2017년 116명, 2018년 105명으로 3년 내리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중 연휴 시작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찰청이 분석한 2016∼2018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연휴 시작 전날 평균 교통사고는 807.3건으로, 하루 평균 17.3명이 숨지고 1천583.3명이 다쳤다. → 그래프 참조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