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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단속 피해 달아나던 외제차… 잡고보니 '면허 취소수준' 만취자

손성배 손성배 기자 발행일 2019-09-18 제9면

 

밤새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단속에 불응하고 도주를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 43분께 검은색 벤츠 승용차를 몰고 수원시청 인근 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고 경찰관의 정지 명령에 불응한 채 달아났다.

막다른 길목에 다다르자 후진으로 추돌 사고를 낸 A씨는 수원시청 부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구와 밤새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했으나 오지 않아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채혈 검사 요청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액 분석을 의뢰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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