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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창립 10주년 '청사진']'국민에 더 나은 삶·미래 제공… 함께 만들자'

황준성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19-09-19 제14면

[행사사진_1] 10주년 기념식_기념사
18일 경남 진주시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LH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변창흠 LH 사장. /LH 제공

부채 106조 작년 69조로 대폭줄여
임대 112만가구 10년새 2배이상↑
변창흠 사장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주거권 보장'등 5개안 제시

창립 10주년을 맞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 경남 진주시 소재 본사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 함께 만드는 LH'라는 경영슬로건 하에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LH는 2009년 10월1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이 성사되며 출범했다.

출범 직후 하루 이자만 100억원을 웃돌아 '부채공룡'으로도 불렸던 LH는 총력 판매, 사업시기 조정 등으로 이자부담 부채를 2013년 106조원에서 지난해 말 69조원으로 대폭 줄였다.

또 공공주택 63만호를 짓고 임대주택 관리물량을 51만호에서 112만호로 10년 새 두 배 이상 늘렸다. 전국엔 산업단지 20곳을 준공해 일자리 7만4천여개와 연간 생산액 40조원을 창출하는 기반도 닦았다.



아울러 주거급여 사업과 자가가구 개보수 사업을 새로 수임해 주택조사 385만호와 주택 개보수 7만호를 진행하고 창업·주민지원·주차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지원건축물 사업을 진출하는 등 질적 변화를 꾀했다.

민간공동사업, 패키지형 사업, 리츠사업 등 민간 자본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도 이뤄내고 쿠웨이트에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수출하고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사업기반도 강화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LH의 지난 10년은 임직원의 헌신과 국민의 성원이 어우러진 결실"이라며 "앞으로 인구·사회구조의 급변과 한층 다양해진 수요자의 요구를 고려하면 혁신과 실행, 신뢰와 협업, 공감과 감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또 다른 10년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국민 주거권을 보장해 '국민께 꿈을 드리는 LH' ▲도시재생과 지역혁신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지역에 숨을 불어넣는 LH' ▲미래 주택·도시모델을 선도해 '미래의 길을 여는 LH' ▲첨단 지식·정보산업 인프라를 확산하는 등 '경제에 힘이 되는 LH' ▲'직원의 기를 돋우는 LH' 등 다섯 가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거복지, 도시조성, 주택건설, 균형발전, 도시재생, 해외사업 등 주요 사업부문별 비전과 10년 후 미래상을 설정하고 내부토론, 컨퍼런스, 연구과제 등을 통해 그 구체적 실현방향을 모색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변 사장은 "국민생활의 동반자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LH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모델을 발굴해 국내 최대 공기업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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