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식품 수출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5천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개척단은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농식품의 해외수출 다변화가 필요해지면서 마련됐다. 개척단에는 도내 우수 농식품 업체 10개가 참여했다.
개척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출상담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는 베트남 현지 하노이 무역과 1만 달러 규모의 포도 및 포도즙 수출계약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성남시 베베푸드코리아는 에코 베트남과 25만 달러 상당의 유아용식품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포천시 미스리도 5만 달러 상당의 떡볶이소스 등 소스류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들 업체가 원활하게 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현지바이어 상담을 주선하고 통역 등을 지원했다.
도의 사례 위주 마케팅 교육, 베트남 현지 소비트렌드 정보 제공 등도 효과를 발휘했다.
이해원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대일무역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 후 수출단을 파견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라오스, 미얀마 등 신남방지역은 물론 신북방지역의 시장개척을 적극 추진해 농식품 수출확대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